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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 스위스 인터라켄 (2/23)

트망 2024. 3. 29. 14:48

샤워기 필터

마지막으로 샤워기 필터를 살펴봅니다.

마드리드 샤워기필터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변화는 거의 없었어요.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곧 여기를 떠나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요. ㅎㅎ

 

마드리드 국제공항

호텔에서 불러 준 택시를 타고 마드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요금으로 33유로를 냈어요.

아마도 정가인 듯합니다.

<스페인 택시 요금>
택시를 탈 때마다 미터기보다 요금이 더 붙더라고요.
미터기를 안 본 날도 있었고, 봤는데 이유가 있겠거나 한 날도 있었는데 나중 눈치를 보니 캐리어 때문인 듯했습니다.
저처럼 그냥 지나치지 말고 물어보세요.
이왕이면 요금을 알고 가는 게 좋겠죠?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 · 4.1★(26493) · 국제 공항

Av de la Hispanidad, s/n, 28042 Madrid, 스페인

maps.google.com

 

공항에는 새벽 다섯 시에 도착했어요.

어차피 잠도 제대로 못 잤으니 빨리 처리하고 비행기 타기 전에 쉬려고요.

그런데!

 

easyJet 항공

easyJet 항공사 데스크가 열려 있지 않습니다!

항공사 사이트를 찾아 들어갔는데 새벽 4시에 열어서 밤 11시에 닫는답니다.

그런데 이 어인 일인지요....

 

어제 사 둔 사과를 먹고 졸린 눈을 비비며 기다리니 일곱시 넘어서야 오픈합니다.

 

유로 에어포트

비행 도착지는 유로에어포트입니다.

 

 

유로 에어포트 · Boite postale, 60120, 68300 Saint-Louis, 프랑스

★★★★☆ · 국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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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찾고 화장실도 다녀왔는데 출구를 못 찾겠습니다.

아까 보니 프랑스 국기가 있는 어떤 통로를 보기는 했지만....

 

잠깐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이 공항은 프랑스 출구와 스위스 출구가 다르더라고요.

위치도 두 나라 접경이었고요. ㅎㅎ

 

그리하여,

스위스 국기가 있는 출구로 나갑니다.

 

바젤 기차역

짐이 많은 상태로 버스를 타는 건 너무 고된 일이기에 택시를 탔어요.

버스도 있다 하였으나 많은 짐을 가지고 이동했던 몇 번의 경험으로 이건 아니다 싶었거든요.

 

택시비는, 상당히 비쌉니다. ㅠㅠ

스위스에 도착하자마자 물가가 매우 많이 올랐습니다.

 

비싼 값을 치루고 기차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숙소까지 가는 기차를 타야 해요.

 

 

Basel SBB Station · Bahnhof SBB, Basel, 스위스

★★★★☆ · 철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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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시간도 남고 배도 고프고 하여 식당을 찾습니다.

역 2층에 이런 곳이 있네요.

 

바젤 역 식당, Thai Urban Kitchen

https://maps.app.goo.gl/BqRiwJULCxPJPBRK9

 

TUK - Thai Urban Kitchen · Güterstrasse 115, 4053 Basel, 스위스

★★★★☆ · 태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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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모르지만 시킨 메뉴 두 개 모두 맛있습니다.

알 만한 맛과 적당한 짭쪼름함이랄까요.

밥도 생각보다 좋아요. ㅎㅎ

이곳을 지나는데 한국의 맛이 그립다면 (한국의 맛이라는 건 아닙니다. ㅎㅎ)

바로 이 식당입니다~.

스위스 바젤 기차역, 식당&nbsp;Thai Urban Kitchen

 

<스위스패스>

스위스에서는 스위스패스를 끊는 게 좋다더군요.
정해진 기간 동안 버스와 기차를 자유로이 탈 수 있답니다.
물론 가격은 매우 비쌉니다. ㅠㅠ
하지만 그때마다 표를 끊고 다니느니 이게 낫지 않을까 하여 패스를 끊어 놓았어요.

저희는 여행사를 통해 미리 8일자리 스위스패스를 끊었습니다.
바코드가 있는 PDF 파일을 받았지요.

 

소매치기

식사를 하고 열차에 오릅니다.

여러 개의 짐과 함께요.

 

짐칸이 넓지 않아 일단 짐을 넣기로 합니다.

 

이래 놓을까 저래 놓을까 고민할 시간도 없이 사람들이 오고갑니다.

통로가 좁으니 그 때마다 계속 피해 주어야 했어요.

 

앞에서 어떤 사람이 어정쩡한 태도로 걸어오기에 이번에도 출입구쪽으로 몸을 뺍니다.

그가 지나가고 다시 짐 올리기를 시도하다가 뒤에서 돕던 아내를 돌아봅니다.

 

조금 전에 어정쩡하게 왔던 사람이 아내 뒤에 서서

아내가 어깨에 매고 앞쪽으로 돌려 둔 가방 위에 손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를 향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가 손을 쑥 빼더니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표정을 짓습니다.

순간, 내가 착각했는가 싶어 잠시 멈칫했어요.

그 자는 그 사이 뒤돌아 열차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아마도 그 사람은 기차가 떠나기 전에 내렸겠지요.)

 

'아, 이럴 때 소매치기가 오는구나' 싶더라고요.

조심해야겠습니다.

 

스페인에서 내내 앞으로 매고 다니던 가방을 이제야 뒤로 돌리나 했는데,

이렇게 긴장을 주네요.

 

호텔 보시트

두 시간 정도가 지나 인터라켄 서역에 도착합니다.

 

 

Interlaken West · 스위스 3800 인터라켄

★★★★★ · 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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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서 7-800미터 정도 걸어서 숙소에 도착합니다.

 

 

호텔 보시트 · Seestrasse 16, 3800 Unterseen, 스위스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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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배정받고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매우 작고 좁은 엘리베이터입니다.

 

방문을 엽니다.

우측에 옷장이, 정면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좌측을 봅니다.

 

그곳에는 액자 두 개가 걸려 있더군요.

이렇게요.

스위스 인터라켄, 호텔 보시트

 

물가 비싼 스위스에서 또 비싼 숙소에 왔는데,

이거 하나로 풀렸습니다.

너무 멋있더라고요.

이곳에 대한 평가는 이렇게 끝이 나 버리고 말았습니다.

 

인터라켄 마트 Coop

마트에 갑니다.

마침 근처에 있더라고요.

 

 

Coop Supermarkt Unterseen · 4.3★(543) · 슈퍼마켓

Bahnhofstrasse 35, 3800 Unterseen,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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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블루베리 산딸기, 초콜릿, 초코 우유, 바나나를 사왔어요.
역시 마트는 좋습니다.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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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이후 후식으로 블루베리와 산딸기를 먹습니다.

 

블루베리는 달달하고 좋으나 산딸기는 생각보다 맛이 없네요.

제가 기대했던 맛이 아닙니다. (하지만 다 먹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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