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럽)

스페인 세비야 > 마드리드 (2/19)

트망 2024. 2. 26. 01:07

세비야 안녕

짐을 꾸리고 이동할 준비를 합니다.

 

바꾸어 놓았던 샤워기헤드를 다시 교체했는데,

이번에는 필터 변화가 크게 없습니다.

스페인 세비야, 카탈로니아 산타 후스타 호텔, 샤워기 필터

 

바르셀로나에서 사용한 샤워기필터와는 사뭇 다르네요.

2024.02.19 - 스페인 - 바르셀로나 (2/14)

 

스페인 - 바르셀로나 (2/14)

아침, 우버이츠, 스타벅스우버이츠를 통해 스타벅스 메뉴를 주문합니다. 오늘은 팁 10%를 얹어 봅니다. 우버이츠 주문할 때 팁 정하는 게 있거든요. (팁은 배달하시는 분들께 수수료 없이 전달된

teumgong.tistory.com

 

이것 하나만 두고 수질을 논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럼에도 도움이 될까 하여 참고용으로 남겨 둡니다.

 

세비야 산타후스타 기차역 (Seville Santa Justa Train Station)

산타후스타 기차역으로 갑니다.

 

Seville Santa Justa Train Station · 4.1★(1717) · 기차역

41007, C. Joaquin Morales y Torres, 41003 Sevilla, 스페인

maps.google.com

 

1km가 채 되지 않아 이번에는 캐리어를 끌고 걸어갑니다.

인도는 좀 울퉁불퉁하여 자전거길로 이동했어요.

자전거가 지나가면 잠시 길을 피합니다.

산타후스타 기차역으로 가는 마지막 구간은 오르막이어서 조금 힘이 듭니다.

 

TUSSAM 카드 반납, 실패

열차시간을 확인하고 그간 사용한 TUSSAM 카드를 반납하러 갑니다.

처음 구매했던 기차역 건물 바깥쪽 저 끝으로요.

 

그런데 반납이 안 됩니다.

역사가 아닌 시티 센터로 가야 한다고 말하네요.

다시 돌아갈 수는 없으니 1유로가 조금 넘는 보증금은 포기했지요.

 

궁금한 마음에 반납을 어떻게 하나 찾아 봤는데 아직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조금 답답하네요. 혹시라도 방법을 찾게 되면 게시글에 올려 보겠습니다.

 

마드리드행 열차 탑승

플랫폼 들어가는 입구가 좌우로 있습니다.

우리가 탈 열차는 오른쪽 입구로 들어가야 했는데,

타야 할 플랫폼 번호가 출발 30분쯤 전에 나와서 그제서야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표 검사를 한 후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간단한 짐 검사를 합니다.

엑스레이 검사라고 들었어요.

공항에서처럼 짐을 넣으면 됩니다.

 

검사대를 통과하며 티켓을 다시 확인시켜 준 후,

기차에 탑승합니다.

 

마드리드 아토차 기차역 도착 (Estación Madrid - Puerta de Atocha)

두 시간 정도 이동하여 마드리드에 도착합니다.

아토차 기차역이에요.

 

역을 빠져나가 이정표를 보며 택시 타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택시가 죽 늘어서 있습니다.

 

관리직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허술해 보이는 한 남자분이 택시쪽으로 가려는 우리와 다른 이들을 막아섭니다.

혼잡하니 차례대로 탈 거라고 말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누군가 뒤에서 휙 지나쳐 가 먼저 택시에 타는 것을 제지하지는 못합니다.

 

우리는 순순히 그의 행동에 따라 택시에 탑니다.

길을 지나다가 이것을 내가 정리해야겠다 마음먹은 마음씨 착한(?) 시민 분이 아니었을까 추측하면서요.

 

마드리드 숙소, 호텔 리아베니 (Liabeny Hotel Madrid)

마드리드에서 묵을 곳, 호텔 리아베니 (Liabeny Hotel Madrid)에 도착했습니다.

아토차 기차역에서 호텔 리아베니까지 택시비가 11유로에서 조금 안 되게 나왔어요.

 

호텔 리아베니 · 4.5★(2621) · 호텔

C. de la Salud, 3, Centro, 28013 Madrid, 스페인

maps.google.com

 

문 하나를 지나 계단 서너 개를 오르면 바로 들어갈 수 있는 방에 묵게 되었습니다.

창문을 열면 호텔 앞 골목길이 보여요. 바로 앞이지만 1층은 아니니 안심해도 되겠어요.

 

내부도 매우 깔끔합니다.

전기는 우리와 같나 봅니다.

 

* 그러고 보니 바르셀로나와 세비야에서도 어댑터가 필요하지는 않았네요.

 

샤워실은 유리문 안쪽인데, 문 바퀴가 바깥쪽에 있어요.

수건 등이 바퀴에 깔리면 문이 움직이지 않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

 

근처에 백 년 된 유명한 츄러스집이 있다고 하네요.

멀미약 때문인지 잠을 못 깬 아내의 명령요청에 길을 떠납니다.

 

100년 된 츄러스 집, 산 히네스

1894년에 문을 연 츄러스집이랍니다.

오래 되었다거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저한테도 맛집일 것이라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살펴볼 수 있는 건 리뷰밖에 없으니 방문해 봅니다.

 

가는 길은 구글맵을 통해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걸어서 6분 정도라네요.

호텔에서 나와 접어든 길목에 사람이 많습니다.

갑자기 명동이 떠올랐습니다.

이곳의 분위기가 예전 명동에서와 비슷하게 느껴져서인가 봅니다.

아래 사진은 한창인 곳을 조금 벗어나서 찍은 거예요.

 

마지막 골목으로 들어가니 같은 간판의 가게가 몇 개나 보입니다.

모두 같은 곳인가 봐요.

그중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에 섭니다.

 

산 히네스 · 4.4★(56271) · 초콜릿 카페

Pasadizo de San Ginés, 5, Centro, 28013 Madrid, 스페인

maps.google.com

 

처음에는 줄선 사람이 몇 없었는데 제 뒤로 계속 사람이 붙습니다.

타이밍이 좋았어요. ㅎㅎ

츄러스 6개와 초코를 사서 호텔로 돌아갑니다.

 

따뜻한 츄러스와 따뜻한 초코입니다.

찍어 먹는 거예요.

 

바삭하고 쫄깃합니다.

초코에 찍어 먹는 게 아주 잘 어울리네요.

맛이 꽤 좋습니다.

 

먼 옛날 초등학생 때,

인천 월미도 유람선에서 처음 먹어 본 츄러스에 반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식당, 다담

저녁때가 되어 밥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한식당을 찾았거든요. ㅋㅋ

 

 

다담 · 4.6★(705) · 한식당

Calle del Factor, 8, Centro, 28013 Madrid, 스페인

maps.google.com

 

골목 안에 있는데, 간판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조금 더 크거나 밝게 하면 어떨까 싶네요.

스페인 마드리드 한식당, 다담
스페인 마드리드 한식당, 다담

 

육개장과 제육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가져다 준 밑반찬입니다. 너무 반가운 자태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한식당, 다담

 

감격스러워요. ㅠㅠ

스페인 마드리드 한식당 다담, 제육
스페인 마드리드 한식당 다담, 육개장

 

제육볶음이 적당히 짭쪼름하고 쩍당히 칼칼하여 아주 입에 맞습니다.

육개장도 제가 아는 맛 그대로예요. 다만 좀 싱거운 듯했습니다.

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좋더라구요. 숟가락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ㅋㅋㅋ

 

-

 

부른 배를 두드리며 호텔로 돌아가다가 큰 마트가 보여 들어갑니다

한국의 백화점 지하 1층처럼 넓고 다양하고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오늘은 좀 피곤하니 다음에 다시 가 봐야겠어요. ㅎㅎ

 

물과 콜라를 사가지고 호텔로 들어갑니다.

이제 좀 피곤하여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틈나는 공장의 모든 글과 이미지의 저작권은 블로그 소유자에게 있습니다. 이에 무단 복재 및 전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