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나는 공장

  • 홈
  • 태그
  • 방명록

상대 1

나는 하찮은 존재가 아니다

일반인의 사연을 들려주는 유튜브를 듣다가 유독 많이 나오는 표현을 발견한다. “안녕하세요. 평소 사연을 즐겨 듣는 30대 남자입니다. 명문대는 아니지만 수도권의 4년제 대학을 나왔습니다. 현재 대기업은 아니지만 나름 건실한 중견기업에서 과장을 달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비록’ 명문대는 아니지만 서울의 4년제 대학을 나왔으며 ‘비록’ 대기업은 아니지만 건실한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다. 그렇다. ‘비록’이라고 했다. 하긴, 나 역시 그랬다. 직장을 잡았을 때 누군가 물어보면 배시시 웃으며 “작은 곳이에요.” 말했던 것 같다. 실제로 작은 곳이었지만 그때 내가 내뱉은 것의 의미는 규모가 작다는 의미보다 ‘별 것 아닌 곳’이라는 뜻에 가까웠다. ‘비록’ 명문대와 대기업이 아닌 것과 무엇이 다를까. ..

바람이 분다 2024.01.08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틈틈이 글을 쓰고, EPUB 전자책을 만듭니다. 씨앗 같은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 분류 전체보기 (117)
    • EPUB 제작 일기 (4)
    • 바람이 분다 (88)
    • 작작합니다. (5)
    • 보관소 (0)
    • 여행 (유럽) (20)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