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이룬다는 혹은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 이루었을 때의 성취감. 다음 도전을 생각할 수 있게 해 주고 보다 가볍게 시작할 수 있게 해 주는. 그렇다면 도전은 빨리 하는 것이 좋은가. 책을 만드는 이야기를 하는 책에서, 책을 너무 쉽게 만들지 말라고 한다. 책은 영원히 남는 것이라고. 실수, 부족함, 미숙함 등이 모두 담겨 있는 그것이 영원히 남을 거라고. 어쩌면 부끄러움까지. 그러니 섣불리 덤비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했다. 너무 빨리 쉽게 결과물을 만들어 내면 금방 후회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을까. 그렇다면 도전은 보다 천천히 묵혀 둔 채로 고민해 보아야 하는 것일까. 빠른 도전은 대부분 준비가 부족하다. 실패할 확률이 높다. 물론 고민의 양이 적어서 용감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도 장점이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