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발행되는 종이책만 해도 몇만 권이 된다고 합니다. 세상에는 참 하고픈 말도, 해야 하는 말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전자책의 다양함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뢰받는 책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글을 세세히 읽는 건 아닙니다. 교정/교열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꼼꼼히 읽을 시간이 없어요. 교정/교열이 필요한 경우에도 내용을 음미하며 읽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단 텍스트를 가져 와서 큰 제목, 중간 제목, 소제목 등을 구분합니다. 그러면 의도하지 않아도 타이틀을 읽게 되거든요. 굵은 글씨, 밑줄, 색상 등으로 강조하는 부분도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텍스트를 각각의 역할에 맞게 구분하기 위해 전체를 몇 번 훑어보게 되거든요. 편집디자인을 새로 해야 ..